명동 백병원 맛집 베트남 생 쌀국수

겨울에 포스팅했던 종각부근 사이공 생 쌀국수에 잇는
을지로 백병원 쌀국수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명동에서 지인을 만나 어디가 맛집일까 헤메던 중 백병원까지 거슬러 간 것이었어요.
명동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왠지 가기가 싫었죠.

그러던 중 2층의 대놓고 촌스러운 빛깔의 간판 베트남 생 쌀국수를 발견하였습니다.
촉이 오더군요. 베트남 현지인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쾌적하고 넓찍하였어요.
베트남 분이 서빙을 해주시더군요~

 

 

기본 베트남 생 쌀국수와 해산물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쌀국수 국물은 맑고 고기도 듬뿍,
양파도 같이 들어가 있는데 일반적인 양파절임과는 달리 짜지 않고 사근사근 맛있었구요.
광화문 사이공 베트남 쌀국수의 혁명의 맛을 느꼈었지만
이때는 뭔가 더 퓨어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꼈어요.
이 쌀국수에 별을 더 주고 싶네요.

 

 

볶음밥은 버터맛이 많이 나서 부드럽고 무난한 맛이었어요.

 

 

 

요건 사이드디쉬로 시킨 짜조였는데요.
대부분 짜조가 5000원 미만의 가격였는데 이곳은 6000원이라서 한번 시켜봤어요.
고기와 야채가 실하게 꽉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구요. 최고최고!!

계산 할때 사장님이신지 베트남 직원분이 카드 건네주시면서 감사하다고, 90도로 인사해주시는데
마음이 왠지 찡했어요. 타국에 오셔서 장사 잘되시길 바라는 마음이 흠뻑 들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사랑하는 분이라면 명동이나 을지로 왔을 때 필히 방문해 보시길~~

 

백병원지나서 중부경찰서앞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2층에 보인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