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퇴직연금(총 비용 차감 후 기준)의 연간 수익률은 1.58%를 기록했다. 전체 적립금의 89.0%에 해당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72%이며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다.

장기 연환산수익률은 5년 2.83%, 8년 3.68%로 2016년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웃도는 수준.
상품별로는 원리금 보장상품 8년 3.05%, 실적배당형상품 8년 5.61%로 실적배당형상품의 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의 대다수가 예금, 보험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지만 원리금 보장형은 운용의 폭에 제한을 둘 수 밖에 없고 지금같은 저금리시대에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016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47조원으로 2015년 대비 20조 6000억원 증가하는 등 그 규모가 날로 커짐에 따라 퇴직연금운용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좀 더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근로자가 지급해야할 퇴직급여(금)를 회사가 아닌 금융회사에 맡기고 이를 기업 또는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하여 근로자 퇴직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2005년 12월에 시행되었으며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3개의 유형이 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 초기에는 운용책임을 회사가 지는 DB형을 많이 선호했으나 근로자가 운용책임을 지는 DC형이 상승세를 보이며 DC형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42%를 기록했다.

임금상승률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될 경우 DC형이 유리하기 때문에 DC형 연금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기업들이 퇴직연금사업자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받고 있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간혹 해당 연금사업자의 신상품 홍보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DB형의 경우 회사에서 운용의 책임을 지기 때문에 다소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밖에 없고 DC형의 경우 투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채 금융회사의 추천대로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된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

인구절벽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노후설계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퇴직연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체계적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고 근로자들은 스스로 판단이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사업자 정보 표시
비티엠(BTM) | 권지혜,윤현애,이현정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131, 3층 | 사업자 등록번호 : 724-68-00163 | TEL : 02-6213-0600 | Mail : btmconsult@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면제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