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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상담을 진행했던 고객분께서 투자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경제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어 공부를 하고 싶다며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책 대신 신문을 보시라고 말씀드렸답니다. 종종 책추천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지만 대답은 늘 같아요. 왜냐면 저는 그분들이 투자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거든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책에서 배운 지식에 갇혀버리는 일이 종종 일어난답니다. 그러다보면 자꾸만 시야가 좁아지고 어느순간엔 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투자에 대한 자만심이 되어버리거든요.

 

 

 

투자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테지만 저는 거시적인 시장을 우선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랍니다. 그래서 제 고객분들도 시장을 보는 눈을 익혔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매번 만나뵐때마다 현재 투자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해 어떤 시장인지, 어떤 근거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 판단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경제를, 투자를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우리는 지금껏 책으로 학습해오는 것이 익숙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질문뒤에 늘 따라오는 게 바로 책을 봐야겠어요, 추천해주실 책이 있나요? 예요.

저는 늘 같은 답변을 드린답니다.


만원이라도 투자를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신문을 읽으세요.

며칠전 저희 BTM컨설팅과 함께 인연을 맺은지 2년 가까이 된 고객분을 만나뵜어요. 한 기업의 회계와 재무를 담당하는 분이셨는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제가 경제를 전공했어도 좋았을것 같아요. 함께 이야기하는게 참 재밌게 느껴져요"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회사에서 회계와 재무 업무를 하시면서 숱하게 은행 VIP실을 드나들었는데도 어렵게만 느껴지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재밌다는 거예요. 우연히 뉴스를 보다 인터넷을 하다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저절히 보게되고 그렇게 자꾸만 접하게 되다보니 흥미롭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경제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되니 저와의 대화가 즐거워지신거죠.

 

 

물론 직접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재무제표와 중요한 지표정도는 볼 수 있어야해요!
하지만 직접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추천해준 금융상품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내가 수많은 금융상품들을 찾아보지 않아도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곳은 많아요. 신문이나 방송매체에서도 접할 수 있고 은행이나 증권사등 금융기관, 저희와 같은 컨설팅업체에서도 접할 수 있죠. 그러니 수많은 금융상품을 전부 다 찾아보고 따져볼 필요는 없어요. 그 역할을 대신해주는 곳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다만, 그들의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거죠. 그러니 경제용어니 증권 용어니 경제지표등등 어려운 내용은 던져두고 거시적인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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