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직접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직도 좋은 펀드를 가입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냐는 질문은 온오프에서 많이 받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 중 대다수는 이미 펀드를 가입해본 경험이 있었으며, 거의 전부 은행에서 권유해준 펀드에 가입 후 그다지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투자는 본인의 결정이며, 그 선택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불만족한 이들도 실적이 부진한 펀드를 권유한 은행직원에 대한 불평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약간 아쉬워하신다. 본인이 좀 더 알아보지 못했음에, 그 직원이 좀 더 잘 아는 사람이었으면하는. 그래서 혼자서 가입을 한번 해보려고 금융사 사이트와 펀드 정보 사이트를 뒤져본다. 각 금융사의 펀드 메인페이지에 뜨는 수..
뉴스와 다큐프로그램 등에서 매일 해외의 혁신과 새로운 산업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투자문화는 한국 주식시장에만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혁신과 신산업이 경제적 가치와 연결될 때 우리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 점이 지금 우리가 해외투자를 눈여겨 봐야하는 이유다. 한국은 현재 GDP 14,181억달러로 세계 12위에 자리잡고 있다. 교역규모 역시 올해 무역액 1조달러 고지에 올라 세계수출순위 6위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반해 주식시장 규모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글로벌 경제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경우 GDP는 글로벌 GDP의 약 30%를 차지하나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MSCI ACWI(글로벌) 기준으로 그 비중이 50%를 상회한다. 반면 한국 주식..
일반인들이 투자에 접근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펀드. 하지만 문제는 수많은 펀드들 중에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지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법 - 내게 맞는 펀드 고르기 http://btmconsult.co.kr/221096774506 ) 또한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투자기간에 맞는 펀드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하나의 선택이 더 남아있다. 펀드명에 붙은 수많은 알파벳들. 그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판단하는 일이다. 펀드명칭 뒤에 붙은 알파벳들은 해당펀드의 성격을 나타내는 클래스를 표시한 것이다. 펀드는 명칭과 클래스로 자산운용사, 판매수수료의 부과시점, 가입경로, 투자상품의 거래대상, 투자되는 상품등 펀드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동일한 명칭의 펀드더라도 어떤 클..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투자에 대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제대로 된 투자를 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금리시대에 투자는 이제 필수라는 생각 혹은 은행직원의 권유로 한번씩은 접해보지만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도 모른채 직원의 말만 믿고 추천펀드를 가입하고 그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펀드는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주식투자에 비해 신경쓸 것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전문가가 모여진 자금으로 다양한 자산 혹은 종목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투자를 할 때보다 위험을 줄이고 분산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펀드가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이 펀드중에 어떤 펀드..
금융당국이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반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3월말 기준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입된 자금은 1조 2854억원에 달한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가 이같이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저금리, 저성장 국면으로인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 가입 후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국내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지만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해외주식 매매차익을 비롯한 모든 펀드수익금액에 대해서 배당소득세를 과세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매체들을 통해 수백만원을 투자해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들이 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에 굉장히 관대해졌고 투자를 위한 빚은 좋은빚이라는 인식까지도 생겨났다. 빚을 이용해 투자를 하는 기법을 우리는 LTCM이라 부른다. 이 투자기법은 자기가 빌릴 수 있는 최대한의 빚을 발생시켜 투자를 하고 이러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마흔살에 미국의 투자은행인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부회장까지 지냈지만 미국국채사기 혐의에 연루되어 퇴진을 하게된 존 메리웨더.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로버트 머튼과 함께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LTCM)을 세워 설립 후 1년만에 연 43%의 수익률을 거뒀다. 하지만 이 수익률은 바로 천문학적인 빚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높은 수익률을..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제 펀드는 위험상품이라기 보다는 적금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펀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고객분들이 많다.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막연한 손실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한번의 손해경험으로 더욱 두려움을 가지게 된 경우도 종종 있다. 거래하는 은행에 들렀다가 직원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다는 펀드, 그리고 사후 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손해본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손실을 나면 납입을 중지해버린다는 것. 적립식펀드를 가입할때 고객분들께 꼭 안내드리는 사항이 있다. 펀드도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수익률이 변화한다는 것과 납입 중에 손실을 기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말라는 것. 그게 어렵다면 수익률 체크도 하지말고 아예 신경..
한국경제는 현재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저금리시대를 맞았다. 저성장으로 인해 금리하락 기조가 지속되면서 2011년 이후 빠른 속도로 예금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며 채권 스프레드 역시 저금리 영향으로 하락하며 1%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세가 국내 채권 금리를 일시적으로 상승을 보이기는 했음) 지속적인 금리하락은 자금을 운용하는데에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다. 모여진 자금으로 장학사업을 영위하는 장학재단, 유동자금을 운용하는 기업, 이자소득으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부터 매월 급여를 받아 저축하는 모든 사람들. 즉, 대한민국 모두가 지금 마땅한 자금운용처가 없어 고민에 빠졌다. 저금리 때문에. 이제 예적금은 더이상 저축의 의미는 아니다. 그냥 아끼고 모은다는 것에 의미를 둘뿐..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생각보다 펀드투자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상품선택의 이유가 은행에서 추천해줘서, 우리회사 사람들이 다 하길래.. 이 2가지가 대부분이라는 거다. 펀드상품은 은행의 예,적금과는 전혀 다른 금융상품이다. 은행 예적금은 은행 직원의 추천이나 주위사람들이 금리가 높다 혹은 혜택이 좋다는 등의 이유로 상품을 가입해도 된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가입자가 아닌 은행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돈으로 어디에 투자하든, 어떻게 사용하든 상관할 바 아니다. 그냥 정해진 이율대로 이자만 받고 만기가 도래하면 찾으면 되니까. 하지만 펀드상품은 투자에 대한 책임이 자산운용사가 아닌 가입자에게 있다. 원금손실에 가능성이 있고 그에 대한 부담은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는다는 것이다. 그럼에..
수익률에 속지마라. 저축을 하든 투자를 하든 보통 사람들이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수익률이다. 적금이나 예금을 하는 경우에는 금리가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적립식펀드에 가입을 할 때에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본다. 금리나 수익률을 따지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0.1%라도 더 높은 곳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다만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단지 고금리, 고수익만 쫓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거다. 사실 금융기관에서 말하는 금리나 수익률은 보여지는 숫자에 불과하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손에 들어오는 실질적인 돈이다. 금융회사가 상품을 팔기 위해 내세우는 금리나 수익률에 너무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