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친절함, 그리고 호사스러움 -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Sheraton Seoul D Cube City Hotel) Executive Suite #3414

좀 지난 방문후기. 후기는 바로바로 써야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건데, 익숙한 곳이라 마음 놓고 있었더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래도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니 또 다시 기억이 나는 듯.

 

여전히 디럭스 룸으로 예약했지만, 이번에도 업그레이드. 국내에 있는 스타우드 호텔 중에 플래티넘 멤버에게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는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이지만, 얼마되지 않는 스윗 탓에 스윗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여려운 곳이기도 하다. 이 날은 처음으로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받은 날.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한 모습의 거실이 보인다. 그.. 그런데.. 소파 옆의 플로어 조명갓이 좀 이상? 아무래도 갓을 거꾸로 씌워놓은 거 같은데.. ㅋㅋ 절제된 분위기 속의 웃음포인트라니. 투숙하는 동안 저 조명 볼때마다 피식피식 웃었다.

 

거실의 왼쪽으로는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생수가 풀무원이었던듯. 다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간만에 혼자 차를 홀짝이기도 했다.

 

그 맞은 편엔 거실 화장실이 있다. 거실 화장실은 어딜가나 단촐.

 

플래티넘 웰컴기프트가 와인에서 과일로 바뀐건가? 나는 좋지만,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운할 거 같은데.

 

그리고 창가의 책상. 그런데 거실의 TV를 등지고 있어서 소파 테이블에서 업무를... TV를 보지는 않아도 틀어놓고 있으면 좀 심리적인 안정감이 온달까.

 

그리고 침실. 스윗에 투숙할 때면 침실은 정말 잠만자는 용도가 되는 것 같다. 거의 거실에서 일 보고, TV 보고, 차 마시고.. 딱 잘때만 침실로 온다. 그.. 그런데 저기 안쪽의 저 플로어 조명도 갓이 좀... 이건 사진보다가 발견. ㅎㅎ

 

침실 귀퉁이의 소파와 벽장. 저 테이블을 거실로 옮기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포기.

 

침실에서 이어지는 욕실 겸 화장실이다.

 

깔끔한 세면대.

 

쉐라톤 디큐브에서 어메니티들이 박스에 담겨있는 건 처음본지라, 따로 한번 찍어봤다. 그런데.. 이 박스말고 어메니티를 좀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쉐라톤 자체 어메니티 중에 제일 맘에 안 드는 게 컨디셔너.

 

세면대 반대편에는 욕조가 있고, 이렇게 리모컨도 있다. 하지만 사용해보지는 않았음. ㅋㅋ

 

거실에서 내려다본 디큐브시티 백화점의 옥상. 초록색 사이에 작은 점들은 젖소!!! 밝을 때 찍어놨어야 하는데!! 당연히 모형이다. 처음봤을 때는 진짜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움직이지를 않아.....

 

 

그리고 38층의 클럽라운지. 항상 적당한 친절의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는 곳. 너무 과한 친절도, 너무 적은 친절도 불편한 법인데, 쉐라톤 디큐브 클럽라운지의 직원들은 늘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줘서 참 편안하다.

 

저녁 칵테일아워 시간에 클럽라운지를 방문했다. 예전에는 보통 업무할 거리를 들고 라운지에 올라왔었는데, 이 날은 스윗을 받았으니까!! ㅎㅎ 제일 구석으로 가면 이렇게 칵테일아워 음식들이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디저트, 과일, 치즈 등등의 코너.

 

그리고 안쪽에는 샐러드용 야채들과 드레싱.

 

그 옆으로 또 다른 샐러드와 연어 등이 있다.

 

흰쌀밥의 반찬거리인 멸치 볶음과 열무 김치.

 

아.. 이름을 까먹은 요리. 해산물 종류였던 거 같은데.. 이래서 후기를 바로바로 써야하는구나.

 

돼지고기 야채볶음이었나. 중요한 핫푸드 이름을 둘이나 잊었구나.

 

늘 똑같은 거 같은 춘권 등의 튀김류.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딤섬류도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칵테일아워답게 주류도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내 손은 언제나 그 아래 냉장고의 클럽소다나, 진저에일로 향할 뿐.

 

 

이번에 서울역 근처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이 오픈했지만, 서비스 차지와 세금을 함께 받는다는 점 +  클럽라운지 없음 +  수영장 없음 + 조식 선택시 웰컴포인트 차감 등등으로 인해 국내 스타우드 호텔 중에 아직 가성비의 Top을 차지하고 있는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방문 후기 끝.

 

From 친네'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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