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통장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자녀 학자금 및 독립자금 마련 관련매거진

 

네이버에서 '자녀 통장관리'에 대한 매거진이 나와서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을 한줄로 요약해 보면 자녀 통장관리는 보험사의 어린이 변액보험으로 관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글을 써주셨더군요.

 

하지만 댓글에는 보험사 광고네, 자신은 변액보험으로 손해만 봤네, 저축성 보험은 사기다 라는 댓글이 무성하게 달렸네요.

 

솔직히 이러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저로써는 가슴아픈 댓글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이 피해를 본건 저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변액같은 상품은 잘만 활용하면 손해를 안보는것은 물론이고 자녀에게 평생 비과세 통장을 물려줄수있는 좋은 재무설계 수단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변액이나 저축상품들은 1~2년 단기 목적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험사의 자금운용방식은 초기에 사업비를 부담하게 되어서 짧은 기간 내에 해지하게되면 원금이 안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가입 초기에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가입하는게 중요하죠.

 

자녀에 대한 목표와 계획은 자연히 가장 목돈이 들어갈 대학자금 및 교육자금, 차후 독립자금이 될텐데요 이러한 것들은 자녀가 생기게 되면 반드시 세워야될, 아니 차후에 반드시 일어날 일이 되게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대학 한 학기 학비가 평균 500만원 가량이라고 한다면 4년제 일경우 4천만원, 그리고 결혼 준비할때 남성자녀일 경우 결혼비용 최소 8천만원 여성일경우 4천만원 (평균치일뿐 입니다 ㅎㅎ)

20세 부터 결혼까지 최소 8천에서 1억 2천가량 자녀에게 목돈이 들어갈 예정이네요. 이러니 출산률이 떨어지는 걸까요..

 

이것은 언제가지나 현재가치를 따져서 산출한 것 입니다. 이렇게 큰돈을 그때가서 마련하려면 정말 허리가 휘겠지요.

 

그래서 아이의 출산때 부터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자금운용을 할때 중요한점을 따져봐야겠지요.

 

우선 금리 ! 현재 우리나라 금리는 2.85% 점점 하향세를 그리며 내려가고 있습니다. 금리는 단기일때보다 장기적으로 자금 운용할때 0.1%가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게 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세금 ! 매년 꾸준히 은행에 저축하면 이자가 나와도 그이자에 이자세 15.4%의 이자세가 붙는거 아시죠? 이자로 100만원이 붙으면 그중에 15만 4천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자에 대한 세금은 굉장히(?) 적은 편이지요. 영국은 40% 스위스 50.9% 네덜란드 60%... 끔찍하죠 ㅎㅎ. 하지만 점점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세수 확보를 위해서 저렇게 안되리라는 보장은 없지요.

 

자 그럼 이제 비교해 볼까요?

 

우선 어린이 변액입니다.

 

 

사업비와 연간수익률 펀드보수 등을 엑셀로 돌려서 환산한 금액입니다.

 

20만원씩 20년가량 모았을시 결과입니다.

 

다음은 펀드 ~

 

 

펀드는 수익률을 변액과 똑같이 놓고 해보았습니다. 옆에 적립금 차액은 어린이 변액과 차액을 나타낸 것이구요.

 

약 1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요 왜이렇게 차이가나느냐? 원인은 펀드 보수 때문인데요 어린이 변액의 사업비는 원금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이지만 펀드 보수는 원금+수익에 부과 되기 때문이죠. 수익이 클수록 보수를 많이 가져간다는 뜻 입니다.

 

다음은 적금~

 

 

적금은 4.5%금리 적용한 결과이고, 현재금리 2.85%에 이자세 까지 빼버리면 너무 참담해서 그런것 제외하고 그냥 순수한 이율만 적용시켰습니다. 그래도 1천8백만원가량 차이가 나는군요. 더구나 적금은 매년 만기시마다 전부 찾아서 다시 돈을 쪼개서 해야된다는...그러면 쉽게 다른일에 써버리기 쉽죠.

 

꾸준히만 하면 복리와 비과세까지 가지고 갈수있는 어린이 변액만큼 훌륭한 자녀통장 찾기가 쉽지 않을 것같네요.

 

중요한것은 목표와 그에따른 재무설계 입니다. 어떤분들은 어떻게 20년을 저렇게 하냐고 하시는데 목돈 나올곳 있으시면 저도 권유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자녀교육이나 독립 지원 하나도 안하신다는분도 권유하지 않고요. 하지만 학자금 대출 받으면 대학 졸업하고 사회나와서 대출금 이자 갚기 버거운 상황을 겪어보시거나 아신다면 저는 꼭 찾아가서 도움드릴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상품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순수하게 조언해줄 사람, 오래 주기적으로 관리해줄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 공지사항 바로가기 ▣ ☞ BTM 컨설팅 소개 & 기본방침 ☞ 컨설팅·세미나 신청 안내 ☞ 자주하는 질문 ☞ 재무관리백과 목차보기

◈ 추천, 공감, 댓글은 블로거가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