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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꿍(Tom Yum Kung)은 타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프랑스의 부이야베스, 중국의 샥스핀 스프와 함께 세계 3대 스프이다. 똠(tom)은 타이어로 '끓이다'는 뜻이며 얌(yum)은 새콤하다는 뜻이고 꿍(kung)은 새우라는 뜻. 레몬그라스와 카피르 라임 잎의 향이 어울려 독특한 맛을 내고 위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완화한다고 한다. 즉!! 새우와 열대성 식물의 잎과 뿌리를 넣어 만든 맵고 신맛이 나는 찌개류!!!

 

처음 똠얌꿍을 맛봤을 때.. 이따위 화장품 맛 나는 스프가 세계 3대 스프라고??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훨 낫다!!!라고 외쳤지만.. 어느새 나는 똠얌꿍 홀릭이 되고말았다.....ㅋㅋㅋ 만약 매일 찌개를 먹어야 한다면 김치찌개, 된장찌개와 함께 똠얌꿍까지 번갈아 가며 먹고 싶을 듯.

 

 

1. 초칫(Chote Chitr / 위치 : https://goo.gl/maps/N6D22)


지난번에 가려했었는데 오픈일이 아니라서 그냥 돌아왔던 곳.

이번엔 다행히 열었다~!!!

 

가게는 매우 작은 편.

거의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손님이 나말고는 없었다. 먹고 있으니 다른 손님들 입장. 전부 영어권 커플...

난 뉴욕타임즈 추천이라는 글을 보고 왔는데, 다른 손님들은 론리플래닛을 보고 왔다고 한다.

 

벽에 붙어있는 이 식당의 보도 자료들!!!!

 

일단 뉴욕 타임즈의 추천 메뉴 1인 바나나 플라워 샐러드.

바나나 향이 은근히 나는 꽃과 닭고기, 새우(튀김옷 입혀진 저것)가 서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걸 알려준 음식. 

 

뉴욕 타임즈의 추천 메뉴 2. 크리스피 누들.

달달하게 튀긴 국수조각을 떼어내서 야채 or 닭고기 or 새우와 흡입.

첫맛은 오!!!였는데, 튀긴 국수가 너무 달아서..... 혼자서는 질려서 다 못 먹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배불러서 못 먹었다.ㅎㅎㅎ

 

밥도 없이 시킨 똠양꿍!!

버섯과 새우가 완전 꽉 차 있고!! 코코넛 밀크가 많이 들어있어서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

그럼에도 불구하고 똠얌꿍 특유의 국물 풍미는 좋음!!! 태국 음식을 아직 낯설어 하는 이와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똠얌꿍 맛이었다. 그리고 여긴 그간 맛본 똠얌꿍 중에 가장 많은 건더기 함유!!

아, 이집은 튀김 옷을 입혀 튀긴 새우를 똠얌꿍에 사용합니다.

 

가격은 바나나꽃 샐러드 95바트, 크리스피 누들 95바트, 똠얌꿍 200바트!

재방문 의사 有!!!

 

 

2. 방람푸 시장(위치 : http://goo.gl/9i559i)


여긴 두군데가 있다. 편의상 왼쪽 1번, 오른쪽을 2번으로 구분.  

 

먼저, 1번 가게의 똠얌꿍. 가격은 밥과 함께 135바트.

 

엄청 맛있다는 후기들이 많은 집인데... 난 좀... 그냥 그랬다. 기대 탓인가? 새우는 소문대로 매우 튼실.

 

이렇게 알이 있는 새우!!! 하지만 국물 맛이 내 입맛이 아니다. 뭔가 빠진 밍밍함이랄까. 딱 새우만 호감. 

재방문 의사 없음....

 

다른 날 방문한 오른쪽의 2번 집.

국물 때깔이 좋다!! 가격은 밥 포함 105바트. 1번 집보다 가격이 싸다!!

 

칼칼한 국물과 함께 정신없이 퍼묵퍼묵!!!

내 입맛에는 여기가 1번 집보다 훨씬 나았다. 당연히 여긴 재방문 의사 有有有!!

 


3. 돈크루앙(Thon Krueng / 위치 : https://goo.gl/maps/JCIRt)


BTS 통러(Thong Lor)역과 가까운 식당. 사실 위치가 BTS 역에서 꽤나 떨어져 있는지라,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그냥 택시타는 걸 권장. (올 3월에 이전했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스타벅스 에까마이(Ekamai)점 근처였을 때이고, 지금은 구글지도에 업뎃되어 있는대로 수쿰윗 쏘이 49/13에 위치. 그래도 택시 권장.)

 

BTS역에서부터 꽤 걸었던지라 일단 타이티를 먼저 주문하고!!!(75바트) 나머지 음식을 기다렸다.

 

나머지 음식은 당연히 똠얌꿍과 밥. 

 

새우도 오동통하고, 국물도 괜찮았다. 너무 칼칼하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딱 중간맛.

가격은 똠얌꿍 180바트, 밥은 15바트. 나머지 팟타이나 카오팟 등은 95바트 수준.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태국의 전통적인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재방문 의사 有.

 

+ 주변 BTS역과 이전한 위치의 구글 지도. 

 


4. 노스이스트(North esat / 위치 : https://goo.gl/maps/JUHej)


소피텔 소 근처에 있는 로컬식당.

 

내부는 매우 깔끔한 편.

 

똠얌꿍이 맛있다고 하던데... 국물맛이 방람푸 1번 집보다는 나은데, 다른 집보다 나은지는 잘 모르겠다.

직원들이 친절한 건 좋았고. 직원들의 친절함이 눈에 띌 정도.

 

맨밥에 질려서 이날은 카오팟꿍이랑 같이 먹었다.

 

가격은 똠얌꿍 145바트, 카오팟꿍 75바트.

근방에 투숙한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것같지는 않을 듯.

 

 

5. 반쿤매(Ban Khun Mae / 위치 : https://goo.gl/maps/QlFlE)


칼칼한 똠얌꿍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반쿤매!!!~^^

 

이 날은.. 카오산 들렀다가 버스를 잘못타서 엄청 걸었던지라, 우선 타이티부터 벌컥.

이후 똠얌꿍을 맛봅니다.... ㅎㅎ

색깔부터 소문대로 칼칼해 보이는 색.

 

올망졸망 새우와 버섯들.

확실히 다른 곳보다 칼칼하긴 하다. 하지만 칼칼한 것으로만 따지면 방람푸 시장의 2번 똠얌꿍 집이 더 칼칼하다는 게..

 

똠얌꿍 170바트, 밥 20바트, 아이스티 60바트, 10% 서비스 차지 25바트.

일부러 올 것 같지는 않지만, 싸얌쪽에 볼 일이 있다면 들러볼 만한 집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칼칼한 똠얌꿍을 좋아하지만, 시장 식당의 위생 상태를 꺼림칙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이 집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6. 믹스(Mix / 위치 : 터미널 21 5층 https://goo.gl/maps/1yU1G)


터미널 21 쇼핑몰에서는 매번 푸드코트만 갔었는데, 이 날도 푸드코트 가려다가.. 타이랜드 베스트 식당 선정 표시를 보고 멈칫..해서 들어가봤다.

 

똠얌꿍은 빨간 국물에 블루 리버 새우가 들어있는 것과 아래 사진의 맑은 국물 똠얌꿍으로 두 가지가 있었다.

블루 리버 새우 똠얌꿍은 195바트, 맑은 국물 똠얌꿍은 175바트.

원뿔 모양으로 제공되는 밥은 20바트.

맑은 국물인데... 그간 먹은 똠얌꿍 중에 최고로 매웠다!!!!!

 

그런데... 이 집 10% 서비스 차지 붙는다. 흠..

재방문 의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먼곳의 돈크루앙을 갈지, 여길 갈지 고민하게 될 듯.

 

이 식당은 월-금 10시부터 18시까지 점심 프로모션을 하는데, 그 시간에 다시 방문해봤다.

똠얌꿍은 그 프로모션 메뉴에 없어서 똠얌국수로 대체.

 

아쉽게도 새우는 이거 하나뿐.. 똠얌국수라 그런 것인가, 프로모션이라 그런 것인가.. 가격은 69바트.

국물 맛은.. 음.. 텁텁... 이 식당의 똠얌꿍은 맑은 국물쪽이 더 내 입맛에 맞앗다.

 

함께 시킨 팟타이. 너무 똠얌꿍+밥만 먹고 다녀서 그래도 팟타이는 한번 먹어줘야할 거 같아서 시켰다.

점심 프로모션 가격은 109바트.

 

계란 내부를 해부하면 팟타이가 짜란~하고 나온다..

그런데... 너무 달다.. 여기 팟타이도, 팁싸마이의 팟타이도 너무 달다.. ㅠㅠㅠ

 


7. 램자런 씨푸드(Laem Cha-Roen Seafood / 위치 : 센트럴월드 3층 https://goo.gl/maps/l7aIe)


방콕을 떠나는 날 방문했던 체인점. 각 지점은 http://laemcharoenseafood.com/ 서 확인가능하다.

센트럴월드점을 갔던 건.. 5% 할인해준다는 프로모션 때문이었다. 계산할 때 아래 링크 화면 핸폰으로 보여주면 끝!!

(http://laemcharoenseafood.com/images/promotion/Central%20World/Tourist_CTW-CCM.jpg)

 

식당은 매우 크고 깨끗하다.

여러명이 함께 방문하면 외부쪽 좌석도 괜찮을 듯!!!

 

시킨 메뉴는 역시 똠얌꿍.

 

새우 상태는 여기가 제일 좋았다!!! 완전 탱글탱글!!

인기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이라 재료는 확실한 듯. ㅎㅎ

 

함께 시킨 밥은 카오팟뿌. 역시 내 입맛에는 팟타이보다는 카오팟!

 

가격은 똠얌꿍 小 290바트, 카오팟뿌 小 95바트.

여기에 여행자 프로모 5% 할인받고, 10%의 서비스 차지까지해서 총 403바트.

국물 맛은 크게 기억에 안 남는데, 새우만큼은 다시 오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참고로 초칫의 새우도 이것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거의 대동소이.

 

 

8. 반카니타 수쿰윗점(Baan Khanitha / 위치 : https://goo.gl/maps/ZKdGT)

 

방콕에 4군데의 지점을 둔 반카니타 식당. 그 중 숙소와 가까운 수쿰윗점을 방문했다.

구글 지도로 위치 확인하고 걸어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서 갔는데... 멀다..

이곳은 툭툭 서비스가 있으니 홈피에서 예약하면서 함께 툭툭 서비스를 요청하는 걸 추천.

(홈피 : http://www.baan-khanitha.com/index.php)

 

반쿤매와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 점심시간을 넘겨서 방문했더니 손님이 딱 한 테이블만 있었던지라, 직원들의 부담스런 환대를 받아야 했다. ㅎㅎ

 

걸어오느라 고생해서 급하게 땡모빤(수박주스) 한잔.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이런 에피타이저를 가져다 준다.

귀퉁이에 있는 잎사귀에 각 접시에 든 재료들을 넣고, 가운데 소스를 조금 넣어서 싸 먹는 것.

타이스러운 향이 물씬 풍기는 소스향이라 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라면.. 흠.. 좀 그럴듯.

 

똠얌꿍과 카오팟꿍.

일반 똠얌꿍보다 가격이 약간 비싼 타이거 새우가 들어간 똠양꿍을 주문했다.

오른쪽의 숟가락 위에 있는 것이 볶음밥에 들어있는 일반 새우의 크기.

 

그리고 똠양꿍에 들어있는 타이거 새우.

국물은 맛이 있긴했는데, 뭔가 조금씩 덜들어간 느낌이랄까.

좀 덜 자극적이고, 덜 타이스럽고.. 그래서 오히려 외국인들에게 딱 적당할 것 같은 풍미였다.

 

말랑말랑한 민트 캔디까지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엄청나게 친절한 직원들.

 

가격은 타이거 새우 똠얌꿍 小 380바트, 카오팟꿍 小 250바트, 땡모빤 140바트.

여기에 서비스 차지 10%, 세금까지 7%가 추가된다.

타이거 새우임을 감안해도 매우 비싼 가격.

가격을 제쳐두면 재방문 의사가 있을까 말까한데, 가격 한번 떠올리면 돈크루앙이나 램자런으로 발길을 돌릴 듯. ㅎㅎ

택시비 포함해도 나머지 두군데가 더 싸고, 맛있으니까.

 

 

정리한번 하면..

코코넛 밀크가 많이 들어가서 부드러운 똠얌꿍은 초칫,

칼칼한 똠얌꿍은 방람푸 오른쪽집,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태국스타일을 찾는다면 돈크루앙,

맑고, 시원하고, 매운 똠얌꿍은 믹스,
국물보다 새우!!!+가격 상관없으면 램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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