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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1억 2천만 원 냈는데 해약 환급금 205원?

 

 

이런 상품이 바로 변액종신보험이다. 이전에 나는 내가 납득 못하는 상품이기에 변액종신보험을 한 건도 권하지도, 판매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글 이후로도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았고, 내 계약사항도 마찬가지.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후속 기사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취재후] 보험료 1억 넘게 냈는데 고작 205원? 설계사의 거짓말

 

애초에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이라고 속였고, 보장성 보험은 1년 후 해약환급금이 '절대' 50%가 될 수 없다. 왜?? 사업비가 높으니까. 기사에서도 이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수익률이 4%라고 가정하더라도 원금에 도달하는 데 27년이 걸리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구조에 대해 나는 납득할 수가 없어서, 판매를 하지않는다는 글을 이렇게 ☞ 2012/05/22 - 변액종신보험을 한건도 판매하지 않은 이유 썼었다.(물론 이 글 이후로.. 항의 메일을 좀. 하지만 그렇다고 굴할 것이었으면 글로 남기지도 않았겠죠.)

 

그런데 위의 링크를 들어가서 보다보면 기사의 내용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가입 초기 많이 빠져나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적게 차감된다는 제 수수료. 변액종신보험은 적립금에 따라서 위험보험료도 같이 상승하게된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수수료가 더 빠져나가버리는 그런 구조. 그렇기에 변액종신보험은 일찍 해약하면 해약환급금이 적지만, 늦게 해약한다해도 해약환급금이 늘어난다는 보장은 안된다는 것. 그리고 4%일때 원금에 도달하는 기간이 27년이지, 그 이후 해약환급금도 잘 살펴볼 것. 4% 수익에도 불구하고 위험보험료의 증가로 적립금이 거꾸로가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마나 요즘엔 변액종신을 권유받았다고 메일문의를 하시는 분은 거의 없다. 요즘은 새 트렌드가 최저보증이율이 높은 종신보험인 듯. 하지만 이 역시 사업비가 높은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보험인양 듣고 권유를 받았다면 저 기사에서 나오는 피해자와 똑같은 거짓말을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015/02/13 - 저축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당신은 바보", ☞ 2015/04/15 - 종신보험 '1인 多역' 시대)

 

왜 보험회사에서 추가납입 기능을 종신보험에 슬그머니 끼워넣은 것일까??? 그 답은 다음 기사에서 찾을 수 있다.

'저축같은 종신보험?'..추가납입 한도 '슬쩍' 늘린 보험사

기사의 보험관계자 말에 의하면, 연금이나 저축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에게 종신을 팔고 있으며, 추가납입 한도를 늘리면 보험사는 수수료를 덜 받게 돼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최근 '보장강화' 캠페인이 걸려 무리한 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하며, 설계사는 첫 달 납입액의 10배까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종신보험 판매에 적극적이라는 것. 내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객의 재무를 설계한 게 아니라, 본인의 수당을 설계했다는 것.

 

몇달 전이었나.. 설계사가 아닌 척 하는 사람에게 이와 관련된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얼마전에도 황당한 문자를 받았었고. 아마 이 글을 쓰고나면 또 나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늘 그래왔으니까. 이번엔 미리 경고. 그렇게 당당하면 여기 나온 링크들과 기사들을 들고 가서 죄다 반박하며 상담하면 될 일을 왜 나한테 항의를 하는건지? 선은 지키면서 삽시다, 제발!

 

From 친네'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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