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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도금 대출 조인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1. 3. 21:24

'아파트 중도금 대출 조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아파트 집단 대출에 제동을 걸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개별 소득이나 신용도 심사 없이 빌려주는 중도금 대출인 집단대출이 최근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의 뇌관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국은 은행들이 대출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과실이 발견되면 제재까지도 고려한다는 방침이어서 최근 뜨거운 분양시장 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집단대출에 대해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호황과 함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급증에 주목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심사나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이 집단대출에 '칼'을 빼 든 것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신규물량이 쏟아지면서 이에 따른 중도금 대출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서면서 은행권은 중도금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자구책에 나서고 있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 분양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분양 일정을 다시 잡는 사업장이 속출할 수도 있다.

 

 

 

 

 

 

 

 

 

'중도금 무이자 님' 떠난다하자  분양시장 死色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중도금 집단대출 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면서 분양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계약금으로 분양대금 10%만 납부하면 중도금 40%는 건설사가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알선해주는 게 최근 관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선 자칫 후폭풍이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사업성이 수도권보다 떨어지는 지방 분양 시장이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양 일정을 다시 짜는 곳도 나오는 양상이다. 이날 건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의 중도금 집단대출로 애를 먹는 건설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중 주요 은행들이 올해 공급과잉 여파로 1~2년 뒤 대출 회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나 수도권 신도시 같은 인기 지역 외에는 중도금 대출을 꺼리고 있어서다. 김의열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은 "최근 대형 건설사나 중견사 가릴 것 없이 대출받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시장 상황이 좋은 곳만 선별적으로 대출해주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자 지방 은행을 찾거나 비싼 제2금융권을 수소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 금리가 소리 없이 오른 것도 부담이다. 울산 북구 호계동에서 분양을 앞둔 '한양수자인 2차'의 경우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기로 하고 경남은행에서 연 3.2% 선에서 집단대출을 받기로 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2.5%대던 금리가 벌써 3%를 넘어섰다.

인천 소재 한 건설 업체 대표는 "대출 규제가 생각보다 빨리 시작돼 분양 시장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다"며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어려울 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최근 직원들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정부의 대출 규제를 주시하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 호황 덕에 가까스로 살아난 훈풍이 금세 꺼져버릴 수 있어서다. 원주기업도시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주택 거래도 늘었는데 규제 탓에 내년 분양이 뜸해지면 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꺼질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내년이 더 큰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올해 이미 분양 계획을 밝힌 곳들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은행과 중도금 대출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경우가 많다. 실제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 김포시 '한강·사우 아이파크'는 이미 '계약금 10%·중도금 60% 무이자 지원·잔금 30%' 조건을 확정 지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분양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은 개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분양이 이전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을 내걸고 무리하게 분양에 나선 중소 건설사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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