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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포커스]매매보다 비싼 전셋집의 '진실'

 

 

아무리 전세라는 제도가 부동산 매매가의 상승을 전제로 생겨난 것이라지만, 실질적으로 매매가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과 그 선을 넘는 것의 차이는 집주인과 입주인의 입장의 반전으로 인해 제도 자체의 개념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얼마전에 포탈의 메인에 떴던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라는 기사(☞ 매매보다 비싼 전세..'전세 깡패'도 등장)를 접했을 때 이에 대한 후속 기사를 기다렸다.

 

이전 기사에 대한 반대의 해석을 내놓은 기사. 요지는 비교가 잘못 되었다는 것. 이전의 기사는 ‘전세 최고가’, ‘매매 최저가’를 비교해서 전세가 매매보다 비싼 곳이 등장했다고 한 것이고, 이번의 기사는 실거래가의 평균의 비교가 아니고,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실수 등도 포함되어 있고, 기존 보도보다 매우 적다고(단 1곳) 한다.

 

나는 두 기사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세가가 매매가를 넘어섰다고 하면, 보통 같은 물건, 적어도 같은 동, 비슷한 물건을 위주로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한 아파트 단지라고 해서, 심지어 같은 동에서도 가격이 다른 게 형성되는 것이 부동산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전세가율이 분명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고, 매매가와의 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비교를 '평균'으로 하기에는 그 시작을 알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점도 포함된다. '평균' 전세가가 '평균' 매매가를 넘어선다는 것은 이미 그 제도의 의미가 달라졌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건 사람들이 이미 이 현상에 대해 파악을 할 정도가 될테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두 기사 모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해를 할 수 있게 하는 소지가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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