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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시간”!!
현재 우리는 돈을 버는 것도, 돈을 모으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회사에서 언제 쫓겨날지 모르고 집은 웬만큼 괜찮은 지역이다 싶으면 3~4억원은 기본이고 7~8억, 혹은 10억이 넘는 집도 수두룩한데 은행 금리는 고작 3~4%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청년실업이란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이 안돼 빈둥거리는 이들이 넘쳐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도 과거처럼 일단 내 집부터 마련해 놓고, 집 값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빚 갚고 아이 사교육비 쓰고 또 닥치면 대학 등록금 마련하고 그리고 늙으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이상 살아가기 어려워졌다. 즉,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그리고 노후 대비라는 인생의 3대 재정과제는 과거처럼 닥치면 닥치는 대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3대 재정과제에 동시다발적으로 대비하라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의 힘을 빌려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발을 딛기 시작한 때부터(25세라고 가정) 자신의 노후를 준비한다고 할 경우 55세에 퇴직한다고 해도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진다. 자녀 대학등록금 마련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시작한다면 아이가 대학을 입학할 때까지 18년간이라는 기간이 주어진다. 내 집 마련의 경우에도 조급해 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청약저축 가입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늘어나므로 청약가점제 점수가 높아져 시가보다 싸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내 집 마련 때문에 큰 빚을지지 않아도 돼 노후 대비와 자녀 교육비 마련에 훨씬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은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복리의 효과 때문이다. 복리란 원금에 이자가 붙고 이 원금과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한다. "
복리와 단리의 차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크게 벌어진다. 1,000만원을 예치할 경우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한번 살펴보자.
1. 5% 가정 시,
|
단리 |
복리 |
10년 |
1,500만 |
1,628만 +128만 |
20년 |
2,000만 |
2,653만 +653만 |
30년 |
2,500만 |
4,321만 +1,821만 |
2, 10% 가정시
|
단리 |
복리 |
10년 |
2,000만 |
2,593만 +593만 |
20년 |
3,000만 |
6,727만 +3,727만 |
30년 |
4,000만 |
1억 7,749만 +1억 3,749만 |
위의 표에서 살펴 봤듯이 복리의 경우 기간이 길수록 이자에 이자가 붙으며 돈이 급격히 불어난다. 또한 금리가 높을수록 붙는 돈이 더 많아져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나게 된다. 그럼 복리일 때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언제쯤일까? 72법칙을 활용하면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4% 연복리 상품에 넣어둘 경우 언제 2,000만원이 될까? 72를 4로 나누면 18이 나온다. 즉 연복리 4%면 18년 후에 원금이 2배가 된다. 1,000만원을 연복리 4% 상품에 넣어두면 18년 뒤에 2,000만원이 되고 5,000만원을 연복리 4% 상품에 넣어두면 18년 뒤에 1억이 된다.
요즘 세상에 복리 상품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은행에서 복리를 주는 예금상품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이 단리상품이다. 그러나 복리의 효과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1년짜리 단리 예금에 넣은 뒤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찾아 이를 고스란히 다시 1년짜리 단기 예금에 넣는 식으로 반복하면 1년 단위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복리를 제공하는 연금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적은 돈이라도 저축이든 투자든 하루라도 빨리 계획하고 시작해 우직하게 오래 버티는 것이 적은돈으로 큰 돈을 만드는 재무설계의 방법임을 명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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