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집 마련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

 

우리나라에서 집을 산다는 것은 단순한 내 집 마련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우리 부모세대들의 재산증식방법은 간단했다. 적금을 부어 목돈을 마련한 뒤 대출을 받아 일단 집을 산다. 그런 뒤 또 적금을 들어 목돈을 만들어 집 평수를 넓혀간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강남에 집을 갖고 있다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여러번의 부동산 갈아타기에 성공한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 부모세대들의 성공 경험이 있기에 지금의 2~30대 역시 부동산이야말로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지금도, 앞으로도 부동산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까? 무리하게 대출을 받지 않고 내 집을 마련하면 괜찮은 거 아니야?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다만 집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맞는 말일 것이다.

 

사람들이 내 집마련이 최고의 재테크라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을 주도해 온 서울의 아파트들의 경우 가격이 떨어진 기간도 많았고 20년간 연평균 상승률도 생각만큼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부동산은 그 특성상 고가의 물건이며 오랜기간 누적되어 온 효과를 체감하기 쉽다는 점에는 상승률에 비해 상승폭을 훨씬 크게 느낀 것이다.

 

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은 웬만한 인내심 없이는 10, 20년 장기투자 하기 쉽지 않다. 복리가 좋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복리의 효과를 누릴만큼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또한 주식의 경우 급락한 적도 많았지만 1년에 30%이상 급등한 적도 적지 않지만 조금만 손해를 봐도 그 손해를 크게 인식해 주식은 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집은 고가라 금융상품이나 주식처럼 돈이 필요하다거나 지금 당장 조금의 손해가 있다고 해서 팔지 않는다 더욱이 금융상품과 부동산의 경우 투자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수익을 보더라도 부동산의 수익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집은 5억원에서 10%만 올라도 5000만원이 오른것이지만 주식의 경우 500만원을 투자했다면 50만원의 수익이 난 것이다. 또한 아파트를 구입한 뒤 가격이 오르면 10% 올랐어가 아니라 5000만원 올랐어 라고 표현한다. 10%5000만원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체감의 정도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 않나? 이런한 이유들로 우리는 부동산이 다른 재테크 수단들에 비해 훨씬 뛰어난 재테크 수단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내 집 마련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도, 성공적인 재테크도 아니다. 그렇다고 내 집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계획을 세워서 형편에 맞게 가족이 평생 살아갈 집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집을 마련하면 이사비용, 중개 수수료등의 비용이 절감되고 잦은 이사로 인한 자녀들의 전학문제등을 겪지 않아도 되며 노후준비에 조금 부족함이 있다면 주택연금도 활용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20, 30년 장기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 내 집마련을 준비할 때에는 내 집 마련에 하나에 올인하기 보다는 장기간 시간을 두고 자녀교육비, 노후준비와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한다. 또한 장기 모기지론을 이용할 때에는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월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From 뚱지's Blog.
 

 공지사항 바로가기

BTM & 재무설계사 소개
☞ 상담 Guide

재무관리백과 목차

사업자 정보 표시
비티엠(BTM) | 권지혜,윤현애,이현정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131, 3층 | 사업자 등록번호 : 724-68-00163 | TEL : 02-6213-0600 | Mail : btmconsult@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면제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