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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갚기 힘들다" 안심전환대출 중도 포기자 3000명 돌파
중도 포기액 8월말 2348억원 추정
연체액 규모도 64억원까지 확대
저소득 1·2분위에 포기·연체자 집중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혹은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도입된 안심전환대출. 그 인기에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었다. 원금상환 부담에도 낮은 대출금리를 선택한 것이니, 충분히 갚을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5/04/16 - 살며 조금씩 천천히 갚아야지 .. 바뀌는 빚의 개념)
그런데 이 안심전환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기사에서 밝힌 정보가 너무 적어서 아직 그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말 기사 제목대로 '갚기 힘들어서' 집을 팔아서 중도 상환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집값이 상승해서 판 것인지, 혹은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 생각해서 판매를 한 것인지.. 여러 다른 이유로 집을 파는 것인지 말이다. 안심전환대출을 중도에 상환하거나, 연체하는 경우가 소득분위 1·2분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절반가량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그들 계층이 소형주택을 소유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요즘 소형주택 위주로 몰리는 주택 수요를 생각했을 때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기사는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소득분위별 통계에 더해서, 주택의 규모, 위치, 가격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되었다면 신뢰성이 높아지겠지만,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 이 기사의 결론이 비록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일지라도, 경계해야하는 정보이며, 추후의 후속 기사나 통계들을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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