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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짚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보셨으면 해요.

바로.. '소비'의 문제이죠.

때마침 해외직구족들이 들썩이는 미국의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구요.^^

 

한동안 열풍이었던 '재테크'덕분인지, 요즘은 알뜰하게 수익률과 수수료들을 챙기시는 소비자분들이 많죠.

경제관련 카페건.. 아니면 일상을 나누는 카페건간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요즘 금리 좋은 곳이 어딘가요?'

한창 재테크 열풍에 부자 따라하기 열풍이 겹쳐져서,

자산가들이 하듯이 수수료 아끼고, 금리 0.1%라도 더 받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 생각들 많이 하시죠.

네. 현명한 거 맞아요. 반만이요. 저축'할' 돈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맞죠.

 

한달에 300만원을 벌어 100만원씩 적금을 3년동안 붓는다고 생각하면.. 저축원금은 3,600만원이죠.

금리 4.5%면.. 세전 수령액은 38,497,500원이고, 세후 수령액은 38,112,885원이예요.

금리 4.0%면.. 세전 수령액은 38,220,000원이고, 세후 수령액은 37,878,120원이구요.

금리 3.5%면.. 세전 수령액은 37,942,500원이고, 세후 수령액은 37,643,355원이예요.

그러면.. 금리 3.5%와 4.5%차이.. 이 1%의 이자의 차이는 469,530원이죠, 3년 동안.

이걸 개월수로 나누면.. 13,042원이구요. 그걸 또 4주로 나누면.. 3,260원이예요.

적금을 가입하려할 때 크게 느껴지는 1%의 차이는 매주 3,260원의 차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으실테죠?? ㅎㅎ

 

바로바로바로!!! 매주 쓸데없이 쓰는 돈이 3,260원이 넘는다면!!

바꾸어말해!! 매주 안써도 되는 곳에 쓴 돈이 3,260원이 넘는다면!!

그것이 매주 3년동안 지속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금리 1%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것이예요.

 

제가 이것을 체감한 것이.. 제 차를 처분하면서였답니다.

약.. 4년간 차가지고 출퇴근을 하다가.. 이직을 하면서 서울로 오게되었고,

주차공간과 교통체증때문에 열받아하다가 서울로 온지 1년 후 차를 처분했죠.

허나.. 습관이라는 것이 한번에 바뀔 수 없어서 그런지.. 차를 처분하고도 한달의 반은 택시를 타고 출근했어요.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버스타고 출근해도 되는데 말이죠.

그렇게 되면.. 9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통비를 약 4,500원가량 써야한답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놀라게 된 계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교통비가 꽤나 나온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크게 맘을 먹고.. 한달간 버스난 지하철만 타면 교통비가 얼마나 나오나 보자!!!

그랬더니!!! 한달 교통비가 약 5만원 내외.. 헉... 깜짝 놀라서 계산을 해봤어요.

한달에 20일.. 출근을 버스로만 했을 때는 18,000원이라는 교통비가 들지만

반은 택시, 반은 버스를 이용하면 54,000원이 들더군요.

딱!! 3배!!!

그리고.. 이걸 지속하면.. 저는 위의 예시에서 보는 것처럼 1%이상의 금리를 잃어버리겠더라구요.

 

이런 사례들이야.. 독자님들 생활에서도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술김에 기분 좋게~~~ 내가 한턱 쏠께!!!하고 긁어버린 카드값.

마트 간김에 눈에 띈 몇천원짜리 그닥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한번 써보고 싶은 제품들.. 등등..

몇천원인데 어때??라고 쉽게 생각한 지갑안의 소액권들.

바로 요런 것들이 생활속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버려버리고 있는 금리들이예요.

 

물론!!! 짠돌이처럼 살라는 이야기도, 찌질하게 살라는 이야기도 아니예요.

저또한 된장녀의 상징(?)인 스타벅스를 한때 무진장 사랑했었고,

지금도 커피를 굉~~~장히 사랑해서 네스프레소 머신을 집에 들여 엄청난 커피를 소비하고 있으며,

옷이나 신발 사는 건 굉장히 아까워하면서 여행에는 아끼지 않는 스탈이죠.

겨울엔 스키를 즐기구요. 아, 덩치큰 노르웨이숲 고양이 두마리도 먹여살려야 합니다~~ ㅋ

하지만!!! 그 외에는 늘 한번씩 생각을 하게 되어요.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소비와 양보할 수 있는 소비를 구분하라는 것이죠.

양보할 수 있는 소비라는 것은

굳이 지금 쓰지 않아도 되고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며 내게 흐뭇한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소비예요.

그 소비가 몇 %의 금리로 버려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을 하시라는 거죠.

 

자산가들은 굴리는 돈의 금액이 크기 때문에,

그리고 벌어들이는 돈이 많기 때문에 생활비 비중이 높지 않아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죠.

그래서!! 그들에게는 금리 1%가 훨씬더 중요하고, 금액에 정률로 빠지는 수수료에 더 민감하죠.

월 300만원 버는 사람이 생활비를 150만원을 쓰는 것과

월 2,000만원 버는 사람이 생활비 1,000만원을 쓰는 것은 다르죠.

금리의 차이는 15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보다는 1,00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훨씬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구요.

반대로 생활 속의 버려지는 금리의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월 15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이겠죠.

위의 예시기준으로 생각할 때.. 일주일에 3,000원을 아끼기가 쉬울까요? 아니면 30,000원을 아끼는게 쉬울까요?

당연히 전자가 쉬워요. 왜냐하면 소비는.. 정가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죠.

스타벅스 커피는 월 300만원들 벌든, 월 2,000만원을 벌든.. 똑같은 소비자가를 가지고 있거든요.

 

돈을 모으고 불리는 저축의 기본은 이처럼 버려지고 있는 금리들을 찾는 절약이 시작이예요.

그리고 그 다음이 금리같은 수익률과 수수료나 세금의 문제들이구요.

요즘 기사들을 보면.. 너무 테크닉에만 치우쳐 기본적인 걸 잊고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답니다.

기본을 우선 찾으세요~~^^

 

2012.11.21.

 

From 친네'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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