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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에 대한 관심으로 경제 예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전문가들이 장기적인 전망을 하고 그것들이 어느정도의 확률로

맞아들기 시작했던 건 바로 인구학자들의 연구를 경제학자들이 적극 수용하면서

 부터라고 해요. 사람들의 정형화된 생활패턴은 일단 한번 결정되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구학은 특히 장기적인 인구전망이 정확한걸로 유명해요. 이 전망을

 경제상황에 접목시키면서 장기적인 경제전망이 정확해지기 시작한거죠.

 

 그럼 인구 전망으로 경제상황을 어떻게 예측할까요?

 예를 들어 현재 한국여성의 출산율은 1.2명이예요. 이런 추세는 정부에서

 하향평준화 되는 것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교육제도를 개편하고 직장인 여성들이

 육아로 인해 직장 내 불이익이 없는 기업문화 개선, 육아 보육 확충시설까지

 이 모든 것들이 갖춰지지 않는 한 바뀌기는 어려워요. 그렇다고 의료시설이나

 환경이 갑작스레 변하여 유아사망률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도 굉장히 낮아요.

 결국 이런 여러가지 특성들이 모여 하나의 추세를 형성하기 시작하면 그 추세는

 적어도 한 세대가 끝나는 동안은 유지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추세들은

 당연히 경제현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구요.

 

 부동산 시장을 예를 들어 볼게요.

1990년 일본 부동산 시장과 2005년 미국 부동산 시장은 똑같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어요.

하지만 경제 구조와 부동산 금융 시스템은 전혀 달랐죠.

단, 딱 한가지가 비슷했어요. 두 나라의 인구구성.

 일본과 미국이 15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났던 이유는 전쟁과 대공황 때문이죠.

 미국은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의 영향으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반면 일본은 만주

 침략의 성공에 사회적인 분위기가 고무돼 무려 3천 148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초대형 베이비붐을 경험했어요. 그러나 곧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죠.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참전군인의 사회복귀와 함께 1946년~ 1964년의 18년 사이에

7천 16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어요.

물론 일본도 1947년 1952년 동안 매년 2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소규모의 베이비붐이 일어났지만 정부의 산아제한정책과

여성 취업률 상승의 영향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짧게 끝나고 말았죠.

이처럼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규모의 신생아 탄생과 페니실린등의 항생제 보급으로

 신생아 대부분이 성인으로 성장한 것은 경제 전반은 엄청난 영향을 미쳤어요.

 

 베이비 부머가 성장해 시장진입에 이르는 순간 부동산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게 되죠. 학업을 마치고 취업,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주택, 자동차 등 내구제에

 대한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이렇게 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부동산 가격 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죠.

 그래서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초반에 심한 물가불안을 경험하게 되구요.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장진입으로 호황을 보인 부동산시장은 꾸준히 그만큼의 수요

발생해야 유지가 가능한데 베이비부머 이후는 그때만큼의 출생율을 따라가지 못했죠.

더욱이 베이비붐세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미 높아진 주택가격을 감당할수가 없죠.

출생율 감소로 수요가 줄었는데 그 마저도 구입여력이 안되니

주택시장은 폭락을 경험할수 밖에 없구요.

더욱이 물가불안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추진하기 때문에

주택시장 폭락 추세에 탄력을 더하게 되요.

 

더욱이 부동산 호황을 이끌었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고생스럽게 마련해놓은 집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해요. 부동산에만 올인하다보니

 모아둔 재산이라곤 부동산 뿐인데 자녀들은 결혼적령기에 도달하면서 지출은

 늘어가고 은퇴로 인해 수입은 없고 퇴직한 마당에 굳이 대도시 중심에서 비싼

 집을 소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요. 따라서 상당수 은퇴자들은 보유하던

 집을 팔고 은행 예금으로 갈아타는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죠.

 

 위에서 본것 처럼 베이비붐 현상 하나만으로도 많은 경제적 예측이 가능하죠.

 미국과 일본의 경우 베이비부머의 성장과 은퇴는 경제전반에 굉장한 영향을 미쳤어요.

그리고 이 같은 경험은 우리나라 경제 예측에 많은 도움을 주죠.

 우리나라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었으니까요.

 우리나라의 인구구성이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이것에 대해 관심을

 조금만 가지신다면 경제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물론 앞으로 수없이 하게 될 경제적인 결정에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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