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Namsan) Deluxe #3031

서울역 근처에 새로이 오픈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사실 '남산'보다는 '서울역'이라고 해야 어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가깝고, 갈월동 버스정류장의 코 앞에 있는 스타우드 계열의 호텔. 깔끔한 외관과 함께 황금빛 황소가 반겨준다.

 

지하 1층(이지만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12번 출구로 오면 1층)에서 바로 19층의 리셉션 로비로.

 

넓진 않지만 깔끔한 로비. 큰 데스크와 함께 PC가 설치되어 있어, 누군가를 기다리기에도 지루하지 않을 듯 하다.

 

급하게 수페리어(Superior)으로 예약했는데, 당일 디럭스(Deluxe)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배정받은 층은 제일 꼭대기인 30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객실로 통하는 길이 양쪽으로 있고, 작은 테이블에 서울 관광정보가 있는 책자가 다양한 언어별로 준비되어 있었다.

 

배정받은 3031호.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광경.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

 

바로 왼쪽에 벽장이 있었고, 그 안에 가운과 슬리퍼 등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욕실 겸 화장실의 입구가 있다. 모든 문이 유리로 되어있어 좁은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만들었다. 수페리어와 디럭스의 가장 큰 차이는 욕조의 유무.

 

세면대의 기본 어메니티.

 

세면대 맞은 편에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있다. 샤워부스 천정에는 해바라기 샤워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아주 마음에 들었던 욕실 어메니티. 록시땅 코리아에서 수입한 프랑스 제품이다. 포포인츠보다 한 등급 위인 쉐라톤보다 욕실 어메니티는 더 마음에 들었다. 쉐라톤 자체 어메니티는 절대 챙겨오지 않는데, 여기껀 챙기게 만들 정도. 서울 웨스틴 조선과 함께 운영하는 신세계 덕분인가.

 

룸은 매우 깔끔하면서도 단촐한 편. 방이 작다는 평도 많이 있었는데, 유럽 호텔 몇번 겪어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는 뭐.

 

티비 아래에 텅 빈 냉장고와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홈바가 있다. 무료 생수는 2개. 이런 여름날에는 꽉 채워진 미니바 냉장고보다 이렇게 비워진 냉장고가 활용도가 훨씬 높은 것 같다.

 

녹차, 홍차, 커피 티백들. 이렇게 되어있는 건 처음!!

 

책상 한 켠에 숨어있는 콘센트들.

 

뷰는 대략 이렇다. 옆 건물들 때문에 커튼을 닫고 있는 게 맘 편하다. 뭐.. 이건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도 그렇고, 서울 웨스틴도 마찬가지라, 접근성이 좋은 호텔들에서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체크인 당시에 받은 부채!! 요즘 가방안에 넣고 다니며, 부채질용+자외선 차단용으로 잘 쓰고 있다. 플래티늄 멤버에게 주는 것인가???

 

후기를 위한 사진들을 주욱~ 찍고나서 특이한 티백으로 녹차 한잔! 티백이지만 꽤나 생생한 잎들이 들어있어서 한 번 더 놀랐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아직은 새집 냄새가 덜 빠진 것 같지만, 새 호텔치고는 직원들의 응대가 매우 훌륭한 느낌. 스타우드 플래티늄 회원에게 가성비가 높은 곳은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이라서 대부분 그쪽을 선택했는데, 이제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과 함께 고민하게 될 것 같다. 막강한 접근성과 깔끔한 객실, 교육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했나싶을 정도의, 새 호텔 답지않은 직원들의 노련미까지. 출장 등의 간편한 투숙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From 친네'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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