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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재테크 톡talk] 보험설계사들의 5대 거짓말

 

 

속상하지만, 한편으로는 통쾌하다. 절판 마케팅도 싫고(특히나 조정되는 것의 반대급부가 있는 경우), 종신보험을 적금처럼 파는 것도 싫고, 공부 안하는 설계사들도 싫고, 고지 방해나 만병통치약처럼 판매하는 것도 싫어하는 나도 이런 기사가 속상하다. 그래도 어쩌겠냐마는.. 그래도 이런 지적을 해주는 기사들이 있을수록 소비자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 기사도 특정한 사이트 홍보의 냄새가 솔솔 풍기기는 하지만..(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취급 보험사 목록에 우리 회사가 있어서 의문. GA채널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우리회사는 GA채널이 없다..)

 

이것도 결국 사람의 문제이다. 위험자금 관리를 더 신경쓰느냐(종신보험 등), 은퇴자금 관리를 더 신경쓰느냐(연금 등), 목적자금 관리를 더 신경쓰느냐(저축 보험 등)는 성향이지만, 양심을 속이는 것이나, 스스로의 부족한 지식으로 잘못된 설계와 판매를 하는 것은 모두 각자의 선택이다. 회사가 어떤 상품을 내놓았다해도 고객에게 내미는 것은 결국 설계사 본인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는 설계사만큼 그 상품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가 없기에 상품에 대한 분석이나 설계는 오롯이 설계사의 몫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회사에서는 이러한 것에 대한 교육을 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 상품의 혜택과 쉬운 접근 방법에 집중을 할 뿐. 이런 상황인지라 자정작용에 대해서도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리고 업계에서 설계사를 지칭하는 용어. 이것도 조금 조정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자격증에 따라 용어를 달리하게 하는 것. 기사에서는 CFP와 AFPK만을 얘기하고 있지만, 보험연수원의 IFP나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산운용사, 한국금융연수원의 자산관리사 정도까지가 어느 정도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격증이라 생각한다.(자격증에 관한 설명은 ☞ 2015/08/18 - 솔직하게 전하는, 8년차 재무설계사의 재무설계사 선별법의 2번 항목에 있다.) 비교적 최근에 들어온 모 자격증을 판매하는 회사의 강연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였다. 일정 부분의 강의를 들으면 시험은 거저 합격하게 하는 그런 시스템. 그걸 강연자가 선심쓰듯이 말해주는 꼴이라니.. 그 강의의 비용이 백몇십만원대였던 것 같다. 이런 민간자격증은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더 가중시켜버린다. 그렇기에 인정이 되는 자격증들을 명시하고, 취득한 자격증은 모두 명함에 표시하는 것을 의무로 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

 

아, 명함이라고 하니 또 한가지 해프닝이 생각난다. 회사에서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벗어나 마음대로 문구를 넣으며 제작된 명함들. 있지도 않은 자격증과 가지지도 않은 사업체의 소장인 것처럼. 그만둔 설계사의 자동배분으로 이루어진 계약 이관에 고객께 전화를 했더니, 그만둔 설계사를 '소장'이라고 지칭한다. 사실은 이러이러하고, 이미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셨으며, 그 시기는 언제다..라고 말씀을 드리니 고객은 멘붕. 물론 나도 멘붕.

 

적어도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들에는 소비자들이 더이상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바람도 제도화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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