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올해 4인가구 월 표준생계비 510만~6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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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1990년 이후 매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비, 의류 및 신발비 등 총 12개 항목을 조사해 근로자 가구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제시해 오고 있다. 2017년, 올해 한국노총 표준생계비는 지난 해 6월 30일 기준 물가를 토대로 산출 되었다고 한다.

한국노총이 올해 4인가구 월 표준생계비로 510만~642만원, 단신 남성의 경우 220만원, 여성은 212만원으로 산출했다.

단신가구와 2인, 3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전년대비 상승했으나 4인가구는 다소 줄었다. 교통비의 증가에 따른 단신가구의 생계비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결과이며, 4인가구 생계비가 하락한 것은 대출 이자율이 전년대비 1.1%포인트 이상 하락해 부채 상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한다. 

임금이 대폭 인상되지 않는 이상 근로자 가구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고, 주거·의료·교육과 같은 필수부문에 대해서 만이라도 사회 공공정책 수립과 이행이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