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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서 자꾸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서(물론 저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것들이예요^^)

스트레스 지수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답니다.

내 일도 아닌데, 굳이 열받을 필요가 무엇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전 그게 그냥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그냥 성질머리 탓이라고 한숨쉬며 스트레스를 승화시킵니다!

 

그동안 '일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이 있었어요.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이, 주변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음을 문득 깨달았죠.

바로 '계약 쪼개기'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먼저 계약 쪼개기가 무엇이냐!!에 대한 정의를 하고 가야겠죠??

보장성 보험이든, 저축성 보험이든,

하나의 계약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을 여러 계약으로 나누어 계약하게 하는 것을 말해요.

보장성 보험의 경우엔, 같은 보험 종류로 하나의 계약엔 암 보장만, 다른 계약엔 수술만, 또 다른 계약엔 입원만..

이런 식으로 특약을 나눠서 가입시키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구요.

저축성 보험의 경우엔, 이 역시 같은 보험 종류로 하나의 계약은 20만원, 또 다른 계약은 30만원.

이런 식으로 금액을 나눠서 가입시키는 경우랍니다.

보통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에 많이 나타나는 형태이구요.

두 경우 모두!!! 하나의 계약으로 가져갈 때 비용면에서 훨씬 유리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랍니다.

 

위의 두 가지 중 더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는 저축성 보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께요.

자, 한달에 100만원의 금액으로 연금을 가입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에게 어떤 설계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100만원을 하나의 계약으로 유지하게 되면 나중에 상황이 나빠지면 그걸 전부 해지해야한다.

 그러니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20만원+30만원+50만원 혹은 50만원+50만원의 계약으로 구성을 하면,

 나중에 하나를 해지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머지는 유지되지 않겠느냐'

얼핏 듣기에는 그럴 듯 해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는 거!!!

 

먼저 아래의 표를 봐주세요^^  

 

표가 좀 길긴 합니다만 정리를 해드리자면,

100만원을 계약하는 경우는 할인까지 반영한 실질 사업비가 

7년 이내는 7.53%, 이후 10년까지 5.55%, 10년 이후의 납입에 대해서는 1.22%이고, 납입이 완료된 경우엔 5,000원이죠.

20만원+30만원+50만원의 구성인 경우는 당연히!! 100만원 하나를 계약하는 사업비보다 할인도 덜되고 사업비도 높죠.

그리고!! 납입이 완료된 경우엔 15,000원의 사업비가 빠지겠죠?? 계약이 3건이니까요~^^

50만원+50만원의 구성인 경우도 100만원 한건을 계약한 것보다는 사업비가 더 나갈테죠.

자.. 사업비가 더 나간다는 것은 같은 금액을 내고도 같은 돈을 받지 못한다는 말과 같아요.

 

그렇다면 쪼개는 것이 영향받지 않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표의 가입금액과 사업비를 잘 살펴보시면 200만원에 대한 사업비가 제일 싸다는 점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400만원 가입하려는 사람은 400만원을 가입하려는 사람은

200만원+200만원으로 가입을 해도 같은 사업비를 가진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이 부분은 꽤나 많은 변화를 해온 부분이죠.

지금은 쪼개는 것이 영향받지 않는 금액이 200만원이지만,

제가 막 일하기 시작하던 2008년에는 50만원+50만원의 구성도 100만원 하나의 사업비와 같았거든요.

그 이후에 한번 조정된 것이 100만원+100만원의 구성이 200만원 하나의 사업비와 같게,

(☞ 2011/07/31 - 변액연금, 사업비도 꼭 살펴요!!)

이후 다시한번 사업비가 변경되면서, 지금처럼 변경되게 된 것이죠.

 

이즈음이면, '계약 쪼개기'를 통해 건수 늘이기를 했던 설계사들의 반발이 들어올겁니다.

계약을 나눠서 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이 아니라 유지의 안정성 때문이다!!라고 말이죠.

핫... 그저 웃습니다.

월납 100만원 연금 하나를 유지하던 사람이 50만원으로 감액을 하는 것과

월납 50만원 연금 두개를 유지하던 사람이 하나의 연금을 해약하는 것.

어떤 사람이 더 많은 해약환급금을 손에 쥐게 될까요??

당연히 같은 금액을 해약하더라도 하나의 계약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더 많은 해약환급금을 가진답니다.

이건 사업비 차등에 따른 당연한 결과예요~!!!!

 

여기서 또 하나의 몰랐던 사실이 등장하죠.

모든 저축성 보험들은 중도인출이 가능해요.

이 중도인출의 1회 가능한도는 해약환급금의 50%까지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믿고!!

그렇다면 과연 얼마까지 인출이 가능하냐!!의 문제에 직면하시겠죠??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유니버셜은 가입금액의 10%,

그리고 월납 연금의 경우는 최저 적립금을 1,000만원을 남기고 인출이 가능해요.

그러니!!! 연금의 경우엔 쪼개서 계약을 하면 돈이 급할 경우 인출가능한 금액이 더 적어지는지라

해지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어떻게 그렇게 되냐구요??

월납 100만원 연금 하나를 유지하는 사람이 2년을 납입하고 급하게 인출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땐,

납입원금이 2,400만원이죠??? 여기서 인출 가능한 금액은 1,000만원이 넘죠.

왜?? 적립금 1,000만원을 남기고 인출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월납 50만원 연금 2개를 유지하는 사람이 2년을 납입하고 급하게 인출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땐??

각각의 납입원금이 1,200만원.. 적립금 1,000만원을 남기고 인출가능한 금액이 얼마일까요??

그러니!! 고객의 '어쩔수 없는 재무적 위험'을 염려해서 나눠서 계약하는 것

자금의 활용도를 낮춰서 해약의 위험만 더 높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애초부터 해약을 염두하고 계약을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 더 어불성설이긴 하죠.

진짜 자금사정이 급해질 것을 염두해 두었다면,

중도인출에 관한 것을 더 알아보고 권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From 친네'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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