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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날씨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휴가의 후유증인지... 요즘은 글쓰는 게 쉽지 않네요. ㅎ 잠시간의 슬럼프인 거 같기도 합니다.

글 거르며 스크랩만 보내드리는게 부담되었는데, 스크랩이라도 열심히!!! 보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부터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노후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면 간혹 듣는 질문 중에 유난히 신경쓰이는 것이 있어요.

 

'물가상승률(혹은 화폐가치)를 고려하더라도, 금리형 연금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예적금보다 나을까요?'

 

참 당황스러운 질문이예요.

왜 당황스럽냐구요??

물가상승률이란 건.. 각 상품별로 달리 적용되는 사업비도 아니고, 수익률(금리)도 아니고.. 세금도 아니잖아요.

물가상승률의 경우는 내가 가진 모든 금융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까요!!

연금으로 모아둔 돈에는 더 높은 물가가 적용되고,

예적금으로 모아둔 돈에는 낮은 물가가 적용되는 게 아니잖아요.

뭐, 연금으로 모아둔 돈은 백화점에서 쓰고, 예적금으로 모은 돈은 할인마트에서만 쓴답니까!! ㅋ

적어도 물가상승률이나 화폐가치에 관한 고민을 하는 것이라면 같은 리스크를 지닌 금리형이 아닌,

투자형 상품과 비교를 할 때 나와야하는 거죠.

 

자.. 그리고 두번째..

연금은 묶이는 돈이라 해약해서 쓰면 무용지물이다.

맞아요, 백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연금도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

최소로 적립해두여야 하는 금액을 제외하고는 인출해서 쓰는 게 가능하죠.

(인출 조건은 각 회사별, 상품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담당 재무설계사와 상담하셔야 해요~^^)

또한 중간에 인출해서 쓸일이.. 연금 가입자에게만 발생할까요??

예적금으로, 수동복리의 이득을 노리며 돈을 불려가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발생하죠.

그렇게 되면 어차피 빼서 쓴 돈 만큼은 복리에서 빠지게 되는 건 마찬가지.

 

세번째는 연금은 사업비를 떼기 때문에 나중에 적립금의 차이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뭐... 이건 표로 보셔야할 문제인 거 같아요.^^

30세의 남자가 20년간 100만원씩 저축하는 걸 비교해보자구요.

공정한 비교를 위해 예적금 이자율은 비교군인 금리형 연금의 금리와 동일하게 연 4.05%로 가정했어요.

 

표는.. 이전 글 ☞ 2011/06/21 - 예적금으로 만드는 DIY 수동복리형 저축 vs 보험사의 자동복리형 저축 1 과

☞ 2011/06/21 - DIY 수동복리형 저축 vs 보험사의 자동복리형 저축 2 에서 사용했었던 걸 약간 변형했답니다^^

일단 주욱~ 훑어보시죠^^

 

20년간의 저축이 끝나는 시점에서 모은 돈은.. 3억 4,364만원이네요.

이걸 예금으로 계속 불린다고 생각하면, 25년째에 4억 701만원, 30년째엔 4억 8,206만원이죠.

 

자.. 그럼 사업비가 반영된 연금의 해약환급금을 볼까요??

아시다시피 저축성 보험은 7년째부터 해약시 패널티가 발생하지 않으니 7년째의 해약환급금부터 눈여겨 보시면 된답니다.

요 케이스에서 사업비는 7년 이하 8.70%, 7년 초과 10년 이하 6.69%, 10년 초과 2.26%이며,

할인되는 보험료까지 고려한 실질 사업비는 7년 이하 7.66%, 7년 초과 10년 이하 5.65%, 10년 초과 1.22%랍니다.

(금액별 사업비 정리는 ☞ 2013/04/23 - 불리해진 소득세법에 대처하는 보험회사의 자세 를 참고해주세요~)

저축성 보험에서 금리보다 더 중요한 건 사업비라는 사실!!!! 잘 알고 있으시죠?ㅎㅎ

(☞ 2012/10/12 - 금리형 저축성 보험은 금리보다는 해약환급률을 비교할 것!)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의 적립금은 3억 4,173만원 이네요. 예적금으로 모은 것보다 약 191만원 적네요.

이걸 동일하게 예치해서 25년째가 되면 4억 1,633만원이구요. 이건 예적금으로 모은 것보다 약 932만원이 많네요.

30년째가 되면 5억 726만원이네요. 예적금으로 모은 것보다 약 2,520만원이 많구요.

자.. 사업비가 있는 것의 차이.. 큰가요?

사업비와 세금의 리스크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요?

 

그리고!!! 연금으로 적립해온 경우는 이 장점을 빼 놓을 수 없죠.

바로 연금이 가능하다는 것!!

아래 55세 비과세!!!!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의 금액을 살펴볼까요?? ㅎ 

 

종신연금 정액형 20년 보증형의 연금의 연간 수령액은 2,068만원이네요.

85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하면 수령 총액은 6억 2,040만원이예요.

뭐.. 중간에 인출해서 쓰셨다하더라고 연금 수령액의 차이만 있다뿐이지 나머지 금액의 셈법은 달라지지 않아요.

예적금으로 모아서 55세부터 매년 2,068만원씩 쓴다고 치면.. 약 19.68년을 쓸수 있네요.

20년 보증이 아니라 20년 한정 연금이나 마찬가지죠.

애초에 연금으로 목돈을 모았다면, 그냥 목돈으로만 봐도 이득이고, 연금으로 받으면 오래 살면 살수록 이득인게죠.

 

자.. 위에서 이미 득실의 차이가 판가름 났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60세에 퇴직할 경우도 생각해야하니 한번 살펴볼까요?ㅋㅋ 

 

마찬가지로 종신연금 정액형 20년 보증형의 연금... 수령액은 연간 2,660만원이네요.

더 많아진 이유는.. 추가 5년 간의 복리이자+더 짧아진 기대여명때문이죠.

역시 85세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면.. 총 수령액은 약 6억 6,500만원이구요.

예적금으로 모을 경우의 30년후 적립금 4억 8,206만원을 같은 연금액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약 18.12년을 쓰면 끝. 

 

흠.. 이 정도면.. 연금에 관한 오해를 풀수 있을까요??

아.. 연금에 대한 금리가 낮아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ㅎ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각 금융사에서 자체적으로 공시이율을 정하죠.

보험사의 금리가 낮아지는데 은행의 금리는 올라가기는 힘들다는 거죠.

 

모든 금융상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리스크를 마치 장기 저축성 보험에만 해당되는 것인양 말하는

주변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 그럴 필요도 없어요.

그냥 속으로 씨~익 웃으시며 영혼없는 리액션만 날려주셔도 얘기해주는 상대방은 만족하실 겁니다.^^

정확한 비교없이 답만 정해놓고 있는 사람에게 굳이 에너지를 쏟으실 필요 없잖아요?

그런 일은 제 업무니까요~ 뭐... 간혹 이렇게 비교해 드려도 정해놓은 답만 반복하시는 분이 있긴 합니다. ㅋ

 

2013.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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