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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부모의 세대와 우리는 다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저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많이 조언을 얻는게 바로 부모님이예요. 돈관리를 직접하든 부모님께 아예 맡기든 말이죠. 하지만 2030세대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사회생활과 동시에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해야 해요. 물론 1,2년 길게는 2,3년만 바라봤을 때는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는 것보다 부모님께서 관리해주시는 것이 돈을 더 잘 모은다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1,2년 저축하고 그만할 건 아니잖아요. 우리는 적어도 퇴직하는 나이까지는 저축하고 살텐데 그리고 죽을때까지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야 하는데 우리와는 다른 시대를 살았던 부모님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해서는 안되잖아요.


자, 그럼 부모님 세대와 우리세대가 어떻게 다른지 볼게요. 우리 부모님이 가장 열심히 저축하고 부를 쌓아가던 시기에는 고금리 시대였죠.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 예금금리가 10~15%였어요. 고금리 시대에는 기본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물가라는 것이 간단히 말하면 돈과 물건을 바꾸는 것인데 돈의 가치가 높으니 물건의 가치가 오르기 어렵잖아요. 그러니 부동산 가격도 그리 높지 않았죠. 그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은행에 넣고 허리띠 졸라매가며 7~8년만 모아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시대였어요. 재무설계나 재테크 그런 개념 자체가 필요없던 시대였던 거죠. 그런데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금융을 포함한 경제를 개방하도록 압력을 받으면서 국제시장에 개방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융기관들이 들어와 우리나라에 선진기법을 도입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선진금융기법이 들어오면서 시장이 겸업화되고 대형화되고 다양하고 복잡한 상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더욱이 IMF가 끝나고 난 뒤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렸어요.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려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야 하는데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렇게 금리가 5%이하로 떨어진 뒤 저금리 상황이 15년, 2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죠.


고금리 저물가 그리고 다소 단순했던 금융상품이 존재했던 시대와 저금리 고물가(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기이긴 하나 그래도 서민들은 물가가 높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복잡 다양한 금융상품이 존재하는 시대의 저축방법이 같아도 될까요? 당연히 아니죠. 그러니 부모님께 의존한 저축보다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효율적인 저축방법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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