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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를 하려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야 한다고?!

 

 

상담을 하다보면 재무설계에 대한 잘못된 지식 중 하나가 무조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저축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재무설계란 인생의 재무목표를 잘 이뤄나갈 있도록 도와줌과 동시에 수입이 있는 구간과 없는 구간에 차이없이 동일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예요.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인 재테크와는 또다른 개념인거구요.

즉, 재무설계란 재무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저축방법을 찾는 것이지 무조건 시간으로 쪼개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사람들마다 각자의 재무목표가 있어요. 결혼자금, 주택마련, 노후대비처럼 공통의 목표도 있겠지만 이 목표 역시 현재까지 준비되어 있는 정도, 앞으로 저축할 수 있는 여력,  목표달성까지 남은 시간등등이 개인마다 다 다르며 각자의 취미나 가치관에 따라 개별 재무목표들도 있을 수 있죠. 상황이 다르면 당연히 그에 따른 저축방법도 달라져야해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저축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을까요?

단기목표가 없는 사람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저축을 했다고 할게요. 그럼 단기목표가 없는 사람이니 단기로 나눠서 저축한 자금이 만기되면 이 돈은 어떻게 될까요? 그제서야 금리가 좋다는 혹은 수익률이 좋다는 금융상품을 찾겠죠? 그럼 재무설계의 의미가 없어져요. 제대로된 재무설계라면 돈이 갈 곳을 잃고 헤매는 일은 없어야죠.

요즘은 컴퓨터만 켜도 재무설계, 재테크에 관련된 정보가 너무 많아요. 서점에 가도 아예 이런류의 책들이 한코너를 이루고 있죠. 정보가 많다는 건 좋은 정보도 많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다는 것을 의미해요. 문제는 이 정보가 제대로된 정보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이 어려워 마치 잘못된 정보도 진짜인냥 둔갑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저축을 하라는 것 역시 인터넷이나 재테크 및 재무설계 관련 책에서 자주 나오다보니 마치 이것이 정답인듯 되어버린 것 처럼.

 

학교다닐때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교과서만 열심히 봤다고. 재무설계 역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떤 정보를 믿어야할지 모르겠다면 교과서를 찾아보면 되요. 그 내용을 하나하나 다 보라는 것이 아니라 목차라도 보면서 전체적은 흐름은 알라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공인된 재무설계 자격증은 AFPK와 CFP(그외 유사한 자격증들도 많지만 과정이 간단하거나 비싼 수업료만 지불하면 딸 수 있는 자격증들이 많으니 그런 자격증들은 패스하고).

이 교재들의 목차를 보면 재무설계는 크게 위험설계, 목적자금설계, 은퇴설계 이렇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답니다. 즉, 교과서 어디에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라는 말은 없다는 것! 그러니 본인의 재무목표와는 상관없이, 심지어는 재무목표 조차 세워놓지 않고 자금을 무조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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