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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설계사 올인 이유 있었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종신보험을 연금인냥 판매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말만 들으면 굉장히 그럴듯 하다. 확정금리 3.5%를 받으면서 사망보장도 받고,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보다도 훨씬 유리하다는 것. 그런 상품들을 권유받은 고객들에게 늘상하는 이야기가 바로 설계사들의 수당구조다.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보장성보험이 연금에 비해 3배이상의 수당을 준다고. 그러니 동일한 금액이면 연금보다는 보장성보험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좋은점만을 나열할 뿐이라고.


설계사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 결론만 얘기하자면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유리할수록 설계사들의 수당은 줄어들고 고객에게 불리할수록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많다. 설계사한테도 많은 수당을 지급하고 고객한테도 유리하다면? 보험회사는?? 늘상 이야기하지만 보험회사는 자선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다. 어떤 회사들 보다도 철저한 통계와 계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계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설계사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수익이 적으면 당연히 수당도 적어질 수 밖에. 그래서 추가납입의 경우, 사업비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설계사에게 따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


확정금리 3.5%, 사망보장도 되고 연금도 받고.. 이렇게 좋은 상품인데 왜 나쁘다고 하는 걸까?

가장 큰 이유가 확정금리 3.5%에 가려진 사업비의 차이다.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은 사업비의 구조자체가 다르다.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종신보험의 경우 연금보험보다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면에서 훨씬 더 높다. 특히 사업비는 연금보험의 3배 가까이 높다. 총 납입하는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공시이율대로 적용받는데.. 적립되는 금액의 규모자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과연 1,2%의 더 높은 공시이율을 받는다고 해서 유리할까? 또한 보장성보험을 연금전환 할 경우 최저보증이 달라진다. 보장성보험일 때는 3.5%이지만 연금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연금보험과 동일한 최저보증이 제공된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중도인출해서 연금으로 활용하라고 하는 설계사들도 있지만 이것 역시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만약 다 인출하고 나서도 내가 살아있다면? 그땐 무슨 돈으로 노후를 보낼지.. 연금은 오래 살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인데 종신으로 수령받지 못한다면 과연 노후를 위해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이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다.

결국 보장성을 원한다면 보장성 보험으로, 연금을 원한다면 연금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맞다. ​결코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동일한 금액이라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너무 과한것을 바라면 오히려 탈이 날 수도 있다.

 

 

 

From 뚱지'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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