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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험슈퍼마켓 10월에 문 열 것”


 

인터넷의 발달과 따져보고 비교해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도 마찬가지. 하지만 사실 이 제도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우려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보험설계사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 만나면 무조건 보험을 가입하라고 하고, 기존 상품이 나쁘니 바꿔야 한다면서 강요를 해 부담을 준다는 것. 물론 아직도 그런 형태로 판매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이런 선인견으로 인해 사실 필요하고 상담 받고 싶으면서도 꺼려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입장에서 그런 부담감없이 온라인으로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욱이 상품별 비교도 가능하니 말이다.


하지만 보험은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보험을 가입하는 제 1의 목적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목적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선에서 가격비교를 해야한다.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것만 찾았다가 나중에 정말 내가 필요한 시기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열심히 비교해 매월 몇천원씩 아껴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최근에 가까운 분의 뇌경색 진단금을 청구해드린 일이 있었다. 벌써 15년전에 가입한 상품이었고 당연히(?) 담당설계사는 누군지 모르는 상황. 타사 상품이긴 하나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는 내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열거주의를 택하고 있어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질병코드만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해당 보험회사의 공시실에서 가입당시 상품의 약관을 보고 질병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질병마다 딱 하나의 코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주치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던 질병코드는 두개. 그 중 하나는 보장하지 않는 질병코드 였고, 하나는 보장하는 질병코드 였던 것.


사실 이런 부분을 고객들이 직접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느냐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있고, 보험회사마다 비슷한 약관을 쓰긴 하지만 질병에 대한 범위가 회사마다 조금씩은 다른 점들이 있다. 똑같은 암이여도 소액암으로 보는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고, CI기준 역시도 회사마다 천차만별. 그런데 단순 가격비교만으로 고객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보험상품은 내게 갑작스럽게 닥치는 건겅상의 위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가장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중에서 가격비교를 해야하는 것이지, 무조건 가격비교가 우선이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보험 슈퍼마켓의 등장이 때아닌 가격경쟁으로만 이어지고 이러한 과다경쟁으로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From 뚱지'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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