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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세대' 베이비부머 더 숨막힌다

    실질소득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자녀·부모 부양 부담 커져 겹시름
    건강 상태도 급격히 악화 추세
    "노후 준비 충분히" 고작 6.1%

 

 

다른 통계들은 익히 알려진 것에 대한 재확인 정도라 그냥 넘기려고 했던 기사인데, 중간의 한 문장이 눈길을 끌었다. '소득 감소와 부양부담 증가는 노후 준비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장. 부모를 부양하면서 독립한 성인 자녀도 부양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후 준비를 포기하게되면, 그 부담은 또 어디로 가겠는가. 지금 부모 베이비부머가 부양하고 있는 성인 자녀가 부모님의 나이가 되면 또 부모의 부양부담을 지게 된다. 굳이 낀 세대가 아니라도 이 부양부담의 문제를 대비해놓지 않는다면 낀 세대가 아니더라도 그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주로 기혼자들이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의 부모는 노후 준비를 다해놨는데, 결혼하고 보니 상대 배우자의 부모는 그렇지 못한 경우, 혹은 그 반대. 그리고 기혼자들은 기혼자들끼리 생활을 공유할 기회가 많다보니 다른 집의 상황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때 노후 준비를 잘 해놓은 경우를 접하는 경우도 가뭄에 콩나듯이 있었다. 그런 경우, 그 직접적인 사례를 보며 연금이 금융사의 영업에 의한 필요가 아니라 실제로도 필요하고 유용하게 쓰이는구나를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에서 접한 공통된 점은 부모의 노후가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자녀에게도 노후 준비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목돈보다는 매월 일정할 금액을 손에 쥘 수 있는 유형으로 말이다. 아무래도 그 분들이 연금으로 생활을 하다보니, 연금수령액이 어느 정도 있어야 괜찮은지 알고, 그렇기에 자녀부부에게도 이를 미리 강조해서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낀 세대의 베이비부머가 부모와 성인 자녀의 부양을 위해 포기하는 것은 자신들의 노후 대비라고 한다.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부분을 조금 포기해야 노후 대비가 가능하고, 그래야 이러한 부양의 굴레를 똑같이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을 끊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본인의 노후 대비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양부담을 자식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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