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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상담을 진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

제대로된 아웃라인이 잡혀있지 않으면 제대로된 재무설계가 될 수 없다는 거였어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나름 열심히 꼼꼼히 챙겨오셨다고 하신 분들도 막상 상담을 해보면 재무목표가 없고,

어떤 사용처가 생겼을 때 어떤 자금을 이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열심히 아껴서 저축을 많이 하고 누군가가 좋다는 금융상품에 넣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가입함으로써 재무설계가 잘 되어

있다고 안심하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재무설계는 좋은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게 아니라 인생의 라이프사이클 속에서 필요한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인생전반의 계획을 세우는 거랍니다. ​

​그럼 재무설계의 아웃라인은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우선 재무계획을 위험관리자금, 은퇴자금관​리, 목적자금관리로 나누셔야 해요.

 

위험관리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은 보장성 보험과 비상예비자금.

비상예비자금은 가계에서 갑자기 월소득이 줄어들거나 큰 돈이 들어갈 상황일 때,

 

예를 들어 실직이나 경조사, 여행 혹은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아프신 경우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대비하는 거죠.

즉, 보장성보험은 가족구성원의 질병 혹은 상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라면

비상예비자금은 가계의 재무상황이 아플 때를 대비하는 것인 셈이죠.

 

이 자금은 세후 월소득의 3개월치 정도(사업소득자의 경우 6개월치)를 따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계좌(CMA 추천!)에

넣어두고 있으신게 좋아요.

 

물론 월소득이 증대되면 비상예비자금 역시 그에 맞춰 늘려야겠죠?

 

이는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자녀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시기에 늘어나는

교육비등에 가계의 지출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도 한답니다.

 

물론 사용 후에는 원래 기준만큼 채워두셔야 하구요!

 

그럼 이제 두번째, 은퇴자금관리. 은퇴자금관리에서 제가 가장 유심히 보는 부분이 바로 세금이예요.

 

연금에는 세액공제 상품과 비과세상품이 있죠.

 

그런데 세액공제 상품의 경우에는 납입할 때에는 세제혜택을 받지만 수령시 세금을 납부해야하는 문제가 있고

이때 가입기준이 아닌 수령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연금으로 세액공제상품을 염두에 두지는 않아요.

 

그래서 기존에 세액공제 연금이 있다면 대부분 납입을 중지시키고 연금펀드로 이전을 권해드리죠.

 

왜냐하면 연금펀드의 경우 납입의 유연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령시점이 다가왔을 때,

현재 세법에 기준해 납입을 늘릴수도 있고, 중지한 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수령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의료비로 인출해서 사용(분리과세 가능)하는 방법등을 검토해보시라고 권해드리기도 하구요.

 

결국 세액공제 상품은 연금수령시점이 다다랐을 때 그때의 세법을 기준해 다각도로 검토한 다음 

최적의 연금수령방법을 택해야한다는 것이예요.

 

반면 비과세 연금은 세금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 http://blog.naver.com/lake27/220232313760 [뚱지의 재무관리 TIP #26]연금선택- 결코 간단하지 않은 문제)

 

그리고 이제 마지막 목적자금관리.

 

목적자금관리는 우선 어떤목적인지 그리고  현재부터 사용시점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계산해두셔야 해요.

 

그런 다음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저축방법을 찾으셔야 하는데 이때 유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분산투자를 잘못 곡해하지 말라는 것.

 

분산투자를 한다면서 국내, 선진국, 이머징마켓 등등 각국으로 펀드롤 쪼개서 가입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펀드상품 자체가 분산투자의 개념이 대두되면서 간접투자상품으로 나왔기 때문에 펀드에 가입하는 자체로 분산투자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 셈이예요.

 

그렇기에 펀드를 여러상품으로 나누는 것은 분산투자상품을 또 한번 섹터로 분산투자하는 개념인거죠.

 

그런데 분산이 전부 주식형이라면?

글로벌 경제위기에는 전혀 위험분산이 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되어버리는 거죠.

 

결국 위험분산은 되지 않으면서 가짓수가 많아서 관리는 힘든.. 골칫덩이 되어버릴 수 있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무조건 나쁘기만한 금융상품은 존재하지 않아요.

 

각각의 상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나에게 맞게 잘 활용하는 사람이 승자인 거죠.

 

물론 각 상품들의 장점을 나에게 최적의 효율로 활용하려면 재무설계의 아웃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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