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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33022131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5일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받은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정식 영업에 나서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별도 영업점 없이 서울 용산 KDB생명타워에 모바일뱅킹센터를 마련하고 200여명의 직원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 영업을 시작하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모바일과 인터넷 ‘투트랙’ 체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예금 대출 등 모든 은행 거래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토록 하고 PC는 서류 제출 등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한다.

카카오뱅크는 또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차별화하기 위해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생체 인증을 대거 도입하고, 현금 외에 음원이나 포인트 등을 이자로 제공할 방침,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중(中)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 10% 이하 중금리 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은행에 한해 허용해주려던 은산분리(산업 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완화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반쪽짜리 은행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은행이 성공하려면 기존의 은행이 엄두를 내지 못하던 파격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기존의 신용 등급을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세분화해 대출하는 식이다. 그러나 작년 4월 총선에서 국회의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재벌의 금융산업 진출의 물꼬를 터줄 수 있다'며 은산분리 반대 목소리를 높인 데다 이른바 '최순실 사태' 등으로 재벌에 대한 정서가 더 안 좋아지면서 은산분리 논의 자체가 올스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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